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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강보합..저가매수 유입

외인 선물매도 지속, 월말 지표발표 앞둬 관망세 뚜렷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금리하락, 선물상승)으로 출발했다. 채권금리가 연고점에 가까운데다 선물저평이 40틱가량에 달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다음주 3분기 GDP와 9월 광공업생산 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1bp 하락한 4.54%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9-3은 매도호가만 어제보다 2bp 내린 4.98%에 제시되고 있다. 통안2년물도 전장비 2bp 내린 4.62%를 기록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틱 상승한 108.36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떨어진 108.33으로 개장했다. 은행이 1588계약 순매수중이다. 반면 투신과 증권이 각각 535계약과 40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또한 297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틀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저평확대에 대한 일부 되돌림 시도가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매도세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중”이라며 “일부 기관들의 롱포지션이 심해 추가로 밀린다면 손절물량출회 가능성 있어 보여 관망세가 짙어질듯하다”고 전했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최근 금리상승에 따른 가격메리트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 강보합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고 월요일 있을 GDP 발표를 앞두고 매수 매도 모두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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