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가 3분기 주력 제품인 메모리반도체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8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하이닉스는 23일 3분기 연결기준으로 전분기 1조6760억원에 비해 26% 늘어난 2조1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2110억원 적자에서 대폭 개선된 2090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이 10%에 달했으며 순이익도 24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 환경이 회복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올랐으며 출하량도 늘어나 실적 호전을 견인했다. 3분기 D램의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약 26% 올랐으며 출하량은 약 12% 늘어났다. 낸드플래시 역시 평균판매가격이 약 4% 올랐으며 출하량도 약 5% 가량 늘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3분기 중 미세공정전환을 가속화하고 DDR3 등 기술경쟁력 있는 제품을 확대한 것이 수익성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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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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