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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뉴스에 출연하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호주의 한 TV 뉴스 프로그램 방송 도중 ‘커다란’ 갈매기가 기자의 머리 뒤를 가로지르는 일이 벌어졌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2일(현지시간) 호주 TV ‘채널 나인’의 피터 히치너 기자가 한 살인 사건에 대해 보도하던 중 갈매기가 화면을 가로지르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도시 전경을 화면 배경으로 삼기 위해 설치해놓은 카메라 앞을 갈매기가 지나가면서 생긴 일이다.


갈매기는 히치너 머리 옆에 잠시 멈춘 뒤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 이만한 방송 사고라면 놀랄 법도 한데 그는 움찔하지도 않았다.


방송이 끝난 뒤 히치너는 “심각한 내용의 뉴스를 전하고 있는데 갑자기 갈매기가 등장해 순간 당혹스러웠다”며 “시청자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동그란 새 눈을 구경했을 것”이라고 한마디.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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