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4쌍 결혼식
합리적 결혼문화 정착 위한 캠페인 추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결혼식 소요 비용을 줄이고 합리적인 혼인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온 포스코가 첫 결실을 맺었다.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와 관계를 맺고 있는 협력사들인 ‘포스코 패밀리’에 근무하는 직원 4쌍이 지난 17일 전라남도 광양시 백운 아트홀에서 합동 결혼식을 가졌다. 과거에도 포스코 직원이 합동결혼식을 올린 적은 있었지만, 포스코 패밀리사 직원이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날의 주인공들은 포스위드 김인곤·원티칸씨, ㈜효석 정막내·김옥순씨, 김종필·김월씨, 광양기업 박재용·김경미씨 부부다. 각각의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가정을 꾸릴 수 밖에 없었던 한을 이날 풀게 된 것.
광양 행정섭외그룹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조뇌하 광양제철소장과 이성웅 광양시장을 비롯해 포스코패밀리사 직원, 가족, 친지 등 7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주인공들을 축하했다.
조뇌하 광양제철소장은 주례사에서 “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듯이 부부는 한 몸으로서 불평하지 말고 같이 즐길 줄 알아야 한다”면서 “깊고 강한 부부의 사랑으로 세상에 있게 해 준 부모님을 진실한 마음으로 공경해 마음 편안하게 해 드리고, 가족 친지들과 화목하게 지내 다툼 없는 완전한 가정을 꾸려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웅 광양시장도 축사를 통해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해 준 포스코에 감사하고, 복이 많은 조뇌하 소장님이 주례를 해 준 덕분에 오늘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앞으로 순풍에 돛을 단 듯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건강하고 자녀도 많이 낳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포스코 패밀리가 함께 회사시설을 공유함으로써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합동결혼식을 장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결혼식장 및 소품 일체와 폐백, 사진·동영상 촬영 등 100만원 상당의 결혼식 용품을 지원하고 3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전달해 합동결혼식을 올린 가정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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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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