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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 '윈도7' 탑재 멀티터치 일체형PC 출시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는 '윈도7'을 탑재하고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일체형 PC '루온 F3'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루온 F3는 윈도 7 홈 프리미엄 에디션을 운영체제로 탑재하고 54.6cm(21.5”) 풀HD를 지원하는 고해상도 와이드 스크린에 멀티터치 기능을 적용했다.

터치스크린 구현 방법 중 가장 최신 기술인 적외선 광학 방식을 적용해 부드러운 멀티터치 구현에 최적화됐다.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 손가락 두 개로 그림을 자유 자재로 늘이고 줄일 수 있고, 원하는 방향으로 돌릴 수도 있다. 강화 유리를 액정 화면에 덧대 터치 방식으로 사용해도 액정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삼보가 독자 개발한 새로운 냉각 기술로 데스크톱용 쿼드코어 CPU와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도 대기 상태에서의 소음을 노트북 수준인 25.4dB(데시벨)로 낮췄다. 삼보는 소음을 낮추기 위해 별도 제작된 듀얼 냉각 팬, 알루미늄보다 열 전도율이 좋은 구리 소재가 추가된 히트모듈 등을 사용해서 CPU, 칩셋, 비디오카드 등 주요 부품의 열 배출 효율을 극대화 했다.

삼보는 이 기술이 적용된 PC로 지난 2006년과 2007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특별상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루온 F3는 최고급 스포츠카를 연상케 하는 하이글로시 블랙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일체형 PC 특성에 맞게 LCD 화면을 보기 편한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눈 높이에 맞춘 화면과 넓은 여백으로 동양적 아름다움을 추구했으며 여백 부위는 실버칼라의 장식을 넣어 단조로움을 피하고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했다.


영화관 화면과 같은 16:9 비율의 대화면 스크린을 채택해 잘림과 왜곡이 없는 DVD 원본 파일 그대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제품은 별도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생생한 영상을 제공한다. PC 양쪽에 5W(와트)급 고출력 스테레오를 2채널로 배치해 별도 스피커 없이 게임,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에 최적화 됐다.


200만 화소 고성능 웹 카메라와 감도가 좋은 마이크를 내장해 채팅, 화상회의 등에 유리하며, USB 2.0보다 약 6배 이상 빠른 e-SATA포트를 장착해 자료 공유나 프로그램 복원도 편리하다.


한편 삼보는 멀티터치 기능이 포함된 루온 F3와 함께 데스크톱 PC, 노트북 PC 등 대부분의 라인업에 윈도7 운영 체제를 적용한 신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윈도7 스타터 버전을 탑재한 넷북 신제품도 준비 중이다.


삼보는 윈도7 출시 전까지 신제품 구매를 미뤄온 대기수요, 교체 수요 등 다양한 수요를 끌어들여 연말 성수기 시장과 2010년형 컴퓨팅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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