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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베트남 협력, 외교·안보 등 모든 분야로 확대"

[하노이(베트남)=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응웬 밍 찌엣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관계가 외교적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게 된 것은 경제 분야 뿐 아니라 외교·안보 분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로 확대해서 협력해 나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상관계는 2015년까지 200억 불까지 확대하자는 목표를 수립했다"면서 "이를 위해 양국 정부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명박 대통령 모두발언 전문


먼저 우리 일행을 매우 따뜻하게 맞아주신 주석과 베트남 국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번 방문에서 양국 관계가 외교적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게 된 것은 경제 분야 뿐 아니라 외교·안보 분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로 확대해서 협력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주석과 함께 단독·확대 정상회담에서 양국 현안 문제 등 모든 분야에서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합의했고, 앞으로 우리가 발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안에서도 강력하게 협력해 나간다는 데 합의를 보았다.


주석께서 말씀 하셨지만 우리 통상관계는 2015년까지 200억 불까지 확대하자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양국 정부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것은 통상관계뿐 아니라 한국 기업의 대(對) 베트남 투자도 앞으로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국가 기간산업에 이르기까지 계속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많은 인적 교류가 이뤄지고 있지만 특히 청소년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베트남 젊은 학생들에게 국비 장학생으로 각 분야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음을 알려드린다. 베트남 경제성장에 가장 필요한 인재 양성에도 한국 정부가 적극 협조하도록 했다.


이런 양국의 경제, 통상, 투자, 인적교류, 문화교류, 또 외교안보, 나아가서 국제사회에서 UN에서 특히 우리가 모든 양국 국제 관심사에 대해 적극 협력하도록 합의했다.


특히 북한 핵문제에 있어서는 유엔 안보리를 통한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6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는데 서로 노력하기로 합의를 했다.


나아가서 세계 공통 관심사인 테러방지, 마약방지 등 일련의 사항에 대해서도 유엔을 통해 양국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를 했다.


특히 내년에는 베트남이 아세안 국가의 의장국이 됨으로써 한·아세안의 발전에 계기가 될 수 있고, 그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 발전이 더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서로 합의했다.


내년에는 대한민국이 G20 의장국으로서 그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한다. 그래서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과 한국이 서로 협력하고자 하는데도 뜻을 같이 했다. 또한 내년도 주석께서 한국을 방문하도록 초청을 했고, 주석께서 가능한 빨리 오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발전이 한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뜻을 같이 하고 한국은 베트남 경제성장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약속도 말씀드린다.


다시 한 번 우리 일행을 따뜻이 맞아주신 주석과 베트남 국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감사합니다.

하노이(베트남)=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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