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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 급락..코스피도 '흔들'

투신 매도공세에 삼전 급락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기관의 매물이 일부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시가총액 상위주가 혼조세를 보이는 것이 지수의 하락세를 유도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74포인트(-0.77%) 내린 1646.4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6억원, 2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90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4200계약 가량을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세는 130억원 가량 유입중이다.

주목할 부분은 시가총액 상위주다.
지수에 대한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6000원(-2.13%) 내린 73만6000원에 거래되며 하락세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원ㆍ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반등하면서 그간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큰 폭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시 기준 투신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1000주 가량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을 하고 있는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도 LG전자(-1.27%), LG화학(-2.42%) 등 그간 상승세를 보였던 종목이 일제히 조정을 받으면서 지수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임동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투자주체들이 차익실현을 주도하고 있고, 이 매물을 받아내는 것이 외국인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외국인 역시 적극적인 매수세가 아니라 매물을 받아내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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