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은행은 최근 태풍 켓사나와 파르마가 연이어 강타해 42년 만에 최악의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한 필리핀 지역으로 머니그램(MoneyGram International Limited) 송금서비스를 이용해 송금을 할 경우 10월말까지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고국의 막대한 피해로 실의에 빠진 국내 거주 필리핀 출신 근로자들이 필리핀으로 조금이나마 더 송금할 수 있도록 미화 13달러~25달러에 해당하는 머니그램 송금수수료를 이달 30일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필리핀 근로자가 아닌 일반 개인이나 단체가 머니그램 송금서비스를 이용해 필리핀으로 송금하는 경우에도 송금수수료를 똑같이 면제한다.
머니그램은 미국의 세계적인 국제간 송금서비스 전문회사로, 전 세계 190여개 국가에 18만여 개의 영업소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0분 이내에 전 세계 국가로의 송금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2000년 6월에 머니그램과 제휴를 맺고 우리은행 계좌가 없더라도 해외송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 혜화동지점은 평일 은행 영업시간 중 은행 방문이 곤란한 필리핀 근로자들을 위해 일요일(오전 10시~오후 4시)에도 머니그램 송금서비스를 포함한 외국인 금융 업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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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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