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지난해 중단과제 78건 중 취업 등 스스로 포기 68건에 달해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한국연구재단의 연구과제 운영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연구재단에서 그만둔 연구과제는 78건에 이르고, 중단된 연구금액도 100억45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되돌려준 금액은 64건에 11억2000만원에 그쳤다.
취업, 이직 등 연구자의 사정으로 스스로 그만둔 과제는 68건, 95억3100만원에 이르렀고 과제평가 뒤 중단된 과제는 10건, 48억9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중단 이유별론 ▲취업 34개, 21억8900만원 ▲이직·퇴직 20개, 14억6600만원 ▲평가 뒤 중단 10개, 48억9500만원 ▲다른 과제 참여 5개, 9억3600만원 ▲자진포기 3개, 3억1900만원 ▲해외연수 2개, 5400만원 등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과제평가 뒤 중단된 과제가 10건에 이르고 연구금액도 48억9500만원에 이른다”면서 “이는 한국연구재단이 연구과제 수행을 부실하게 한 결과로 엉터리 연구에 49억원쯤 쏟아부은 꼴”이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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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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