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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 너무 걱정마세요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환율 하락으로 인한 기업들의 이익 훼손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19일 IBK투자증권은 "전통적으로 환율 하락기에 주식시장이 상승추세를 지속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는 기우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환율 하락으로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전했다.

오재열 투자전략팀장은 "전체 수입금액의 32.8%를 차지하는 자본재의 수입단가지수가 환율 하락기에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국내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비롯한 주역 제품의 가격 상승 효과와 수출 물량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 팀장은 "수출물량 지수의 경우 환율하락에 따른 경쟁력 감소 효과보다 세계 경제 회복에 힘입은 세계 수입 수요에 민감하다"며 "앞으로 세계 수입 수요는 미국의 소비회복 과정에서 바닥권을 탈출할 가능성이 높고 전기전자와 자동차 분야의 수출 물량 지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환율이 하락해도 세계 경기 회복에 힘입은 물량 확대가 가능하다면 기업의 이익 훼손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원화가치의 안정으로 외화환산손익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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