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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석탄公, 신재생으로 저탄소 프로젝트 가속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석탄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대한석탄공사(사장 조관일·사진)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이 성과를 내고 있다.


석탄공사는 지난해 9월 자발적 탄소 중립 선언 선포식 1주년을 맞아 최근 그 동안의 성과와 향후계획을 담은 '2009 저탄소 녹색성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12월 탄소감축을 위한 선포식을 가진 이후 올들어 1월 녹색성장 실천프로그램 방향을 설정해 추진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동서발전과 태양광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본격 참여했다.

양측은 윈윈전략의 일환으로 석탄공사는 소유임야를 제공하고, 동서발전은 발전설비 등을 설치하여 신재생에너지인 풍력, 태양광, 지열에너지를 공동개발한다.


두 기관은 현재 석탄공사 소유임야 및 광구에 대해 풍력,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 중이며,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뒤에 개발 최적지 결정시 환경영향평가 및 발전사업 허가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할 계획이다.

석탄공사가 마련한 저탄소녹색성장 전략도 소기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우선 갱도내 공기를 공급하는 선풍기의 배기를 이용해 소형풍력발전을 시범 설치했다. 광업소의 유유부지에 태양광전지판을 설치하는 태양광발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탄ㆍ폐플라스틱을 혼합한 성형연료를 청정가스화하기로 한 사업은 내년까지 연구개발에 성공하고 2011년부터는 상용화를 위한 시설투자와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간 3095t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7574만㎡의 임야를 가꾸기에 나서고 있으며 화순광업소,함백사업소의 경석장을 복구했다. 공사 내부에서는 이면지 활영및 머그컵사용에 나서고 있으며 업무용 차량은 중형차에서 경차 마티즈 3대로 바꾸었다. 또한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해 지방 출장 횟수도 크게 줄였다.


조관일 사장은 "공사의 지형과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면서 "중장기 공사의 핵심주력사업으로 확대해 에너지를 선도하는 일류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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