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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닙니다"

신발산업 대표 CEO 인터뷰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글로벌 1위 자신 있습니다"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는 현재 중소기업 사장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 사무실로 찾아갔지만 만남은 30분 넘게 지연됐다. 글로벌 기업 육성에 대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찾아온 담당자들과 미팅이 늦어졌기 때문.


권 대표는 "시간이 부족하고 바쁘지만 걸음마 단계인 브랜드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뛰어야한다"며 "주변에서 인정해주고 알아주는 것으로 성과를 느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트렉스타는 14년 전 부터 브랜드 사업을 시작했다. 해외 업체와 견줘 뒤지지 않는 기술력과 등산화, 골프화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국내 아웃도어 신발의 선두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그는 "최근 신발 산업이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신발은 계속 필요할 것"이라며 "이제는 제조보다는 브랜드 관리, 기획, 판매를 담당하는 선진 신발산업구조를 지향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렉스타는 자동 신발끈 조임기술인 보아(VOA)시스템, 미끄럼방지 아웃솔(밑창) 등 고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자체 개발한 네스트핏 제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그 동안 그가 "신발을 만들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신발의 개념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북경 올림픽경기장에서 모양을 본 뜬 이 제품은 등산화 창갈이 서비스를 통해 얻은 지식에서 만들어졌다. 자신의 발모양이 잡힌 신발은 새 신발보다 편안하다는 것. 이를 위해 최대한 발모양에 가깝게 안창과 신발을 만들었다.


권 대표는 "앞서 기술을 개발하지만 언젠가는 모든 브랜드들이 따라온다고 생각 한다"며 "더 빨리 달려가고 더 멀리 앞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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