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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간부직원 32억 임금반납...사회공헌에 쓴다

임원.1~2급 이달부터 15개월간 기본연봉 3~10%씩 반납키로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간부직원들의 자발적 임금반납을 시작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이지송 사장과 임원, 1~2급 직원등은 통합공사가 출범한 이달부터 2010년말까지 15개월간 기본연봉의 일정액을 반납해 이 재원으로 사회공헌 및 서민경제 등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원 10%, 1급직원 5%, 2급 3%의 기본연봉을 반납하면 개인평균 반납액이 394만원으로, 총 32억원의 재원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번 반납 결의는 초일류 토지주택서비스 제공을 지향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기업이 선도적으로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이며 이에따라 다른 공공부문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 이지송 사장은 "선진화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고통분담에 나서야만 LH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리적 통합을 넘어선 화학적 통합을 통한 조직안정으로 보금자리주택 건설, 4대강 살리기사업 지원 등 정부 핵심정책의 성공적 추진에 주어진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취지로 이 사장은 지난 주말 분당 정자동 사옥에서 LH직원과 가족 1500명과 함께 '새가족 어울림 한마당(부제: 아빠 회사로 소풍가는 날)' 행사를 개최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 사장이 조직 구성원간 빠른 융합과 유대강화를 위해 직접 기획한 행사로 직원들의 각 가정에서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고 LH 동호회인 풍물패와 밴드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이 사장도 부인 전인승씨와 함께 참석해 직원 가족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스킨십을 보여줬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한 가족입니다. 높은 사람, 낮은 사람, 귀한 사람, 천한 사람 없이 우리 모두가 10월1일 이후에는 한 가족이 됐습니다"라며 "지금은 지원부서만 한데 어울려 근무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사업부서도 혼합배치하고 서먹한 분위기를 없앨 수 있도록 부서 단위의 모임이나 이벤트를 자주 개최하겠다"고 말해 화학적 결합을 위한 인사이동을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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