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0·28 재보선 열기 '후끈'…초반 판세는?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모두 5곳에 이르는 '미니총선'으로 일컫는 10·28 재보선 열기가 점차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각종 공약을 전면에 내걸고 안정적 정국운영을 위한 안정론으로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명박 정부와 거대 여당에 대한 견제론과 더불어 집권 2년 중간 심판론으로 정면 승부수를 던졌다.


재보선 공식 선거 첫번째 주말에는 여야 지도부가 총 집결, 유력지역에서는 승리의 쐐기를 박으면서도 혼전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에서는 뒤집기를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수원 장안 재선거는 정치생명을 걸고 선대위원장으로 나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인물경쟁력에서 다소 뒤졌던 이찬열 후보를 바짝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찬숙 한나라당 후보 38.6%, 이찬열 후보 35.0%(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6%)로 오차 범위로 좁혀졌다.


여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1주일 전 각 당의 자체조사를 비교해볼 때 2자리 수에서 오차범위로 급격하게 좁혀진 셈이다.


수도권 재선거 '빅2'의 격전지인 안산 상록을은 김영환 민주당 후보가 여유있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너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40.7%로 그 뒤를 쫓고 있는 송진섭 한나라당 후보(24.3%)와 무소속 임종인 후보(15.9%)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후보단일화를 놓고 상호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어 단일화 결렬에 따른 변수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재선거는 정범구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의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36.4%, 경대수 한나라당 후보가 25.5%로 나타났고, 모노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31.5%, 경 후보가 26,9%로 조사됐다.


세종시 문제가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경 후보와 무소속 김경회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도 집중 받고 있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17.6%대를 기록해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뒤집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강릉은 권성동 한나라당 후보가 다른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면서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모노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권 후보는 49.8%로 과반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를 이룬 무소속 송영철 후보는 18.2%에 그쳤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첫 선거로 친노진영이 집결하고 있는 경남 양산 재선거는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다소 앞선 상황이다.


모노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33.6%로 친노 송인배 민주당 후보(25.2%)보다 8.3%포인트 앞섰다.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양수 후보는 14.5%에 그쳤다.


이해찬 전 총리 등 친노진영 핵심인사들이 이번 주를 시점으로 총력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양산 재선거는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혼전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