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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삼형제②]문영남표 '가족드라마' 성공가능성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문영남 작가가 SBS '조강지처클럽' 이후 새 작품을 세상에 내놨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가 그 주인공.


KBS2 주말드라마는 그동안 '엄마가 뿔났다', '솔약국집 아들들' 등 따뜻하고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를 선보였다. 때문에 자극적인 소재가 난무했던 SBS '조강지처클럽'을 집필한 문 작가의 '수상한 삼형제'가 이들과 궤를 함께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높다. 일각에서는 '막장드라마'가 방송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연출을 맡은 진형욱 PD는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수상한 삼형제'에서는 진솔한 서민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등장할 것"이라며 "해학과 감동,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조강지처클럽'을 제외한 문 작가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따뜻한 홈 드라마를 표방한다. 문 작가는 '장밋빛인생', '소문난 칠공주' 등을 집필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준 작가로 유명하다.

때문에 문 작가의 '수상한 삼형제'가 사람냄새나는 드라마가 될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는 첫 방송 이후 종식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영남 사단'인 안내상, 오대규 역시 "'수상한 삼형제'는 막장이 아니라며 문 작가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표했다.


안내상은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현실을 반영한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고 '막장'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 현실을 인정해야 진짜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다. 문 작가의 대본에는 진짜 현실이 담겨있다. 다른 대본은 그냥 '내가 편한 말로 연기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데 문 작가의 대본은 토씨 하나에도 어떤 의미가 담겨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대규 역시 "드라마 소재를 보고 작가를 '막장 드라마 작가'라고 부를 수는 없다. 문 작가의 대본에는 진솔한 것이 묻어난다"고 주장했다.


'수상한 삼형제'는 각기 다른 성격의 세 형제와 그 가족이 엮어가는 진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리며 가족과 우애, 사랑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작품이다.


'수상한 삼형제'가 '솔약국집 아들들'에 이어 주말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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