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이동희 포스코 사장은 14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국내 경쟁사들의 시장진입에 대해 "포스코의 수익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IR)에서 "후판 생산량을 기준으로 봤을 때만 해도 내년부터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이 각각 150만t, 포스코가 200만t으로 약 500만t이 늘어나게 된다"면서도 "그러나 이처럼 국내 생산능력이 증가한다고 해서 시장에서의 조건을 상실하거나 수익이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열연의 경우 내년 국내에서의 자급률이 높아지면 중국 수입재에 대항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면서 "후판 역시 정상 조업도를 감안한다면 내년 한해는 크게 서로 다투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 사장은 이어 "포스코는 제품의 품질이나 원가 경쟁력, 고객과 협동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오래 해 왔고,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다만 수입재가 많이 들어오고 국내 생산량이 늘어날 수록 수출선을 확대해야 하는 것은 필연"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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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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