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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1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인 세 편의 한국영화 '파주' '나는 곤경에 처했다!' '작은 연못'이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13일 아시아경제신문과 만나 "해외 영화관계자들에게 가장 많은 문의를 받는 작품을 꼽자면 '파주' '나는 곤경에 처했다!' '작은 연못' 등 세 편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박찬옥 감독의 '파주'와 소상민 감독의 '나는 곤경에 처했다!'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핵심 경쟁 부문인 뉴커런츠 초청작이며, 베테랑 연극연출가 출신 이상우 감독의 '작은 연못'은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이나 화제작을 상영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 상영작이다.
이 프로그래머는 "뉴커런츠 부문은 2편 이하의 장편영화를 만든 아시아 지역 신인감독의 극영화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 부문에 초청된 11개국 12편의 영화가 올해는 고른 완성도를 보여줘 대부분의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뉴커런츠 부문에서 두 편의 초청작을 낸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박찬옥 감독은 2002년 '질투는 나의 힘'을 연출한 뒤 7년 만에 두 번째 영화를 내놓아 해외 언론 및 영화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는 10일 첫 상영 이후 해외 영화관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13일 오후 5시 30분에는 추가 상영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선균·서우 주연의 '파주'는 안개와 비의 도시 파주를 배경으로 형부와 처제 사이의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안개처럼 모호한 시대의 모호한 감정들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이 영화는 박찬옥 감독의 영화적 성숙이 한층 깊어졌음을 증명하는 작품이라는 평이다.
'파주'와 같은 부문에 초청된 '나는 곤경에 처했다!'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소상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홍상수 감독과 유사한 지점에서 출발해 전혀 다른 곳으로 진입하는 작품이다.
"연애 또는 삶이란 곤경에 처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것을 우악스럽게 보여주는 초절정 연애담"이라고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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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한국전쟁 당시 노근리 사건을 극화한 '작은 연못'은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을 통해 상영돼 큰 관심을 모았다. 연극계 스타 연출가와 정상급 배우들이 만난 이 영화는 고(故) 박광정의 유작이기도 하다.
문성근, 송강호, 문소리, 강신일, 이대연, 고 박광정, 김뢰하, 유해진, 박원상, 정석용, 전혜진 등 142명의 배우와 229명의 스태프가 장장 7년에 걸쳐 완성했다.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역사를 다룬 영화로서 '작은 연못'에 대해 해외 영화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신인감독의 영화이지만 베테랑 연극 연출가의 뚝심과 진심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세 작품 외에도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 ''카페 누아르' '집행자' '러브홀릭' '토끼와 리저드' '도쿄 택시' '채식주의자' '특별시 사람들' '탈주' '꼭 껴안고 눈물 핑' '뭘 또 그렇게까지' '바람' '경' '몽실언니' 등 20여편의 한국영화 신작이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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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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