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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서울 재래시장 5년새 50곳 사라져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내 재래시장이 최근 5년 사이 50곳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성순(민주당·사진) 의원은 13일 서울시 국정감사 자료에서 "서울시내 재래시장수는 2004년 312개소, 2005년 304개소, 2007년 295개소, 2009년 현재 262개소로 5년 사이 16%인 50개소의 재래시장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규모 도시개발 및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재래시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래시장의 시설이 노후화 돼 재래시장 및 상점가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시책이 절실하다"며 "노후화된 재래시장에 대한 시설현대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래시장은 25개 자치구별로 영등포구가 영등포재래시장, 조광시장, 우리시장 등 26개소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종로구가 광장골목시장, 동대문종합시장, 충신시장 등 24개소, 관악구가 신림중앙시장과 관악신사시장 등 20개소로 뒤를 이었다. 또 동대문구·중구·강북구에 각각 18개소, 양천구 15개소, 마포구·강서구·광진구에 각각 13개소가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75개 재래시장에 총 1038억원을 지원했다"며 "현대화사업비 매칭비율이 국비 60%, 지방비 30%, 민자 10% 등으로 일부 시장의 경우 민간 자부담 확보 부진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주차장 조성사업은 부지 매입·보상 등의 절차에 몇년이 걸리고 시장내 공중화장실 미설치 시장이 많아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아케이드, 주차장, 화장실, 배송센터 등 고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상인들의 자립의지 확충 및 새로운 영업기법을 위한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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