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세계 3대 사모펀드인 미국 워버그 핀커스의 창업자 라이오넬 핀커스가 78세로 타계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이오넬 핀커스는 오랜 투병 끝에 78세의 나이로 지난 10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1931년 3월 2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그는 펜실베니아 대학을 졸업한 후 1956년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그는 라덴버그에 위치한 타르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 했으며 1964년 자신의 벤처캐피탈 라이오넬 I.핀커스를 설립했다. 1966년 투자 컨설팅 업체 에릭 M.워버그가 라이오넬 I.핀커스에 인수되면서 워버그 핀커스가 탄생했다. 그는 내셔널 벤처스 캐피털 어소시에이션의 창립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워버그 핀커스는 설립 이래 세계적인 금융 IT전문기업인 피델리티내셔널인포메이션서비스를 비롯해 600개의 기업에 총 29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왔다. 1980년에는 1억 달러 자금을 운용하는 첫 사모펀드 타이틀을 얻었으며 지난해 4월을 기준으로 150억 달러 자금을 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워버그 핀커스의 공동사장인 찰스 카예와 조솁 랜디는 "우리는 핀커스가 벤처캐피탈과 사모펀드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와 함께 일한 것은 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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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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