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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을만나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

"세계 1위 리튬 1차전지업체 날갯짓"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비츠로셀은 현재 리튬 1차전지 시장에서 국내 1위,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2년에는 세계 2위, 2015년에는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할 것입니다."


오는 2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장승국 대표의 경쟁 상대는 '국내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이다. 장 대표는 "지난해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기존 비츠로셀이 가지고 있던 틀과 생각을 완전히 바꾸려고 노력했다"며 "해외보다 국내, 일반기업보다 군대에 치중했던 기존 사업의 틀을 깬 것이 비츠로셀 성장에 중요한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군납제품의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국내 유일 군납업체'라는 타이틀만 보면 비츠로셀은 국내비중이 훨씬 큰 기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해외쪽 매출 비중이 더 크다. 지난 사업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기준 해외부문 매출은 133억원으로 전체의 44.8%였으나 올해(2008년 4월∼2009년3월)는 매출액이 207억원으로 전체매출액 대비 55.6%를 기록,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추월했다. 해외에서는 중국(45%), 인도(45%), 터키(85%)를 비롯해 아시아시장 전체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2위, 미주시장에서는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 대표는 "비츠로셀의 글로벌 경쟁사로는 현재 1위인 사프트(SAFTㆍ프랑스), 2위인 타디란(Tadiranㆍ이스라엘)이 있는데 타디란은 사프트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1차전지 납품처를 다양화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비츠로셀이 그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수출비중이 높았지만 지난해 코스닥기업들을 강타한 키코(KIKO) 등 환율에 따른 손해는 보지 않았다. 결제통화를 다양화해 지난해에도 환 평가손이 단 1원도 나지 않게 리스크 관리를 한 덕분이다.

비츠로셀은 ▲스마트 그리드 산업의 핵심인 전자식 계량기(전기,가스,수도) 전원 ▲컨테이너, 자동차 추적 등에 사용하는 능동형 RFID 태그 전원 ▲군용 장비(무전기, 화학탐지용 기기, 야시경 등) 전원 ▲휴대용 의료장비(심장충격기, 인슐린 펌프 등) 전원 ▲해양장비(부표, 구호장비) 전원 등에 활용되는 리튬 1차전지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2006년부터 2008년 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25.3%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 성장을 해왔다. 업계 비수기인 올해 1분기(4~6월) 매출액은 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0억원)에 비해 8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2%, 당기순이익률은 19%를 달성했다.


장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중 180억원 가량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설비로는 약 600억원 매출 정도밖에 커버할 수 없는데 공모 자금을 활용해 3년에 거쳐 800억~1000억 매출을 커버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츠로셀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회사는 현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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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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