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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유가상승에 고무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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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투심 지지..약달러 및 美 북부 냉기에 곡물가격도 상승폭 확대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12일 뉴욕상품시장이 상승마감했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4.59포인트(1.75%) 오른 266.76을 기록해 8월5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S&P GSCI 상품지수도 483.701까지 상승해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지난 금요일 귀금속을 비롯한 일부 품목 차익실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키며 상품전체 투심을 지지했던 유가가 이날도 반등폭을 키우며 매수세를 자극했다.

NYMEX 11월 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1.50달러(2.09%) 상승한 7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 8월24일이후 최고가이며 연고점인 75달러도 목전이다.


약달러 지속에 이날은 금주 목요일까지 美 북부 기후가 예년 기온을 하회할 것이라는 예보까지 겹쳐 난방유를 비롯한 오일가격 전체가 상승압력을 받았다.
11월 만기 난방유선물가격이 갤런당 4.16센트(2.25%) 오른 1.8944달러에 거래를 마감 종가기준 8월24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동일만기 기솔린 선물가격도 갤런당 전일대비 3.10센트(1.75%) 상승한 1.79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 9월18일 이후 최고가다.

동일만기 천연가스선물가격도 1큐빅피트당 전일대비 11센트(2.31%) 오른 4.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약달러에 유가상승이 겹쳐 금을 비롯한 귀금속가격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COMEX 12월만기 금선물가격이 온스당 8.90달러 오른 1057.50달러를 기록했다. 1060달러 저항에서 또다시 차익실현 물량이 출현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없지 않으나 달러가 또다시 연저점을 경신하며 급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으니 일단 매수세를 지키는 모습이다.


코마즈방크는 금값 상승에 대거 매수 포지션들이 수익구간에 있으니 급격한 sell-off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투기세력이 한꺼번에 차익실현에 나설 경우 온스당 1000달러 아래로 밀리는 것도 시간문제라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CFTC 거래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0월6일까지 일주일간 금선물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가 23만9668건을 기록해 사상최고를 기록했고, 미결제약정도 50만 건을 넘었다.
급등한 금값 뒤에 투기세력이 있음을 입증하는 부분이다.


동일만기 은선물가격도 온스당 전일대비 13센트(0.7%) 오른 17.8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7.985달러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동일만기 NYMEX 팔라듐선물가격은 온스당 6.05달러(1.9%) 급등한 329.80달러를 기록해 닷새연속 연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어닝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다.


이밖에 CBOT 곡물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CBOT 12월 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이 1부쉘당 전일대비 19센트(5.2%) 급등한 3.812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른 서리에 수확차질이 빚어져 9월 중순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약달러와 유가상승까지 겹쳐 상승탄력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이날은 금주 목요일까지 중북부 평년기온 하회 예보까지 더했으니 가격 상승폭이 더욱 컸다.
FC스톤 CBOT 플로우 거래 메니저 조 베도르는 "약달러와 기후를 재료로 펀드자금이 대거 유입돼 매수세가 확대된 덕에 옥수수값이 치솟고 있다"며 "펀드 매수가 확인되는 만큼 이에 반하는 거래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없다"며 거래 분위기를 전했다.


동일만기 대두와 밀 선물가격도 각각 3.6%, 5.6%씩 급등했다.


반면 ICE 코코아선물가격은 이틀 연속 차익실현에 급락했다.
12월 만기 코코아선물가격이 전일대비 톤당 175달러(5.3%) 하락한 3068달러까지 추락했다.


COMEX 12월 만기 구리선물가격은 1파운드당 1.90센트(0.67%) 오른 2.8570달러를 기록해 재고부담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VTB캐피탈 애널리스트 앙드레 크뤼쉔코브는 "상승방향에 대한 시장 믿음이 없지 않으나 이 같은 믿음만으로 연고점을 경신하는 랠리를 만들어내기엔 부족하다"며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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