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폭스바겐의 1~9월 중국에서의 자동차 판매가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총 106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 2008년 연간 판매량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올해 연간 판매량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지난달 약 15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월간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제너럴 모터스(GM)를 비롯한 여타 자동차 제조업체 역시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덕분에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GM은 지난 1~9월의 중국에서의 자동차 판매가 56% 증가한 129만대를 기록했으며, 9월 판매량은 18만1148대로 평소의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중국 지역의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 총 40억유로(59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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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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