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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실적 사상 최대..'매수'<동양證>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4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되나 패널 가격 하락으로 상승 모멘텀은 약화됐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3만7000원의 목표주가는 유지했다.


이승진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전 분기에 이어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말까지 패널 가격 상승이 이어졌고 면적 기준 출하량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한 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34.3% 늘어난 849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실수요와 세트 업체의 재고 쌓기에 따른 이중 재고 수요(Double Booking)에 힘입어 1월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온 TFT-LCD 산업에 대해, 공급 과잉과 패널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세트 업체의 재고 수준이 정상 수준보다 다소 낮고 내년 하반기 패널 공급 수준 안정화 예상에 따라 패널 가격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 패널 공급 수준은 과거 수치와 비교 시 상반기 동안 공급 과잉을 겪은 후, 하반기 노트북과 LCD TV 수요 증가에 의해 타이트한 공급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그는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기존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한다"면서 "업황의 악화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하며 현재 저평가 상태로 2010년 상반기 제한적인 하락폭을 겪은 후 가격 상승 싸이클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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