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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걸프단일통화 도입 연기 요청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걸프지역의 단일통화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이 이미 단일통화계획에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쿠웨이트도 11일 준비부족을 이유로 단일통화 도입시기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쿠웨이트 KUNA 통신은 이날 "쿠웨이트 재무부가 모든 위원회와 관련 당사자가 기술적인 이슈를 완료할 때까지 걸프단일통화 도입시기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쿠웨이트 재무부는 여전히 단일통화 프로젝트 자체에 대해서는 변하지 않는 지지를 보냈다.


지난 6월 쿠웨이트와 사우디, 카타르, 바레인 등 4개국은 걸프중앙은행의 전신격인 GCC 금융위원회를 창설하는데 합의하고, GCC 금융위원회를 통해 통화동맹으로 가는 이행과정을 관리하기로 했다.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가운데 UAE와 오만은 걸프단일통화 프로젝트에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UAE는 걸프중앙은행이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로 결정되자 이에 항의해 단일통화 프로젝트에서 전격 탈퇴했다.


한편, 오는 12월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GCC 정상회담에서 걸프단일통화 도입에 대한 중대 결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GCC는 내년에 단일통화와 걸프통화동맹을 공식 도입할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목표가 지나치게 야심차며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6월 GCC 사무국의 압델라지즈 알 우와이섹 대변인은 "당초 2010년으로 계획된 단일통화 도입시기가 2013년으로 조정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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