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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국감]"새만금산업단지 3.3㎡당 20만원 더 오른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새만금 산업단지 분양가가 3.3㎡당 20만원 가량 더 오를 전망이다.


최규성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민주당 의원(김제.완주)은 9일 전라북도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새만금사업과 4대강 사업을 비교 분석하며 정부의 새만금사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의원은 "4대강 사업은 2년동안 22조2000억원을 투입해 2012년에 사업을 완료하는 반면, 새만금 사업은 20여년동안 2조8000억원을 투입하고도 지지부진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새만금 관련 주요사업에서 전라북도의 요구액이 3107억원이었는데 정부 반영액은 2136억원으로 65%만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4대강 사업은 많은 시민단체와 전문가, 야당에서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그림도 완성되기 전에 22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해 2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 하려한다.


하지만 새만금사업은 20여년 동안 방조제 막는데 그치고 이제야 밑그림을 제시하는 단계에 와있다.


결국 새만금을 베니스 보다 훌륭한 "명품복합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하고들 있지만 유명무실한 홍보용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게 최의원의 주장이다.


또한 최의원은 "정부가 2014년까지 125km에 대해 방수제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지만 지난 7월 23일 새만금위원회에서 이를 변경해 54km만 우선추진하고 생태환경용지 및 신재생에너지 용지 부분은 유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생태·환경용지에 대한 방수제 공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새만금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현재보다 2m이상 매립을 더 해야한다.


이에 공사비가 6500억원 정도 더 투입돼야 하며 분양가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20만원정도 높아진다. 이는 투자 및 기업유치에 큰 장벽이 될 것이라는 게 최의원의 설명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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