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신영증권은 8일 SBS에 대해 실적개선, 규제완화, 수급개선이라는 3대 호재를 감안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SBS의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보다 각각 2.7%, 30.6% 감소한 매출액 1386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9월 들어 방송광고 판매량이 전달보다 크게 개선되는 등 광고주들이 본격적 예산 집행에 나서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SBS의 9월 광고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4% 감소한 377억원으로 23.1% 감소했던 8월(311억원)보다 현저히 개선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내년 실적개선 전망이 여전히 유효해 SBS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며 "9월부터 방송광고 경기 회복세가 확연한데다 내년에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SBS가 내년 2월과 6월의 벤쿠버 동계 올림픽과 남아공월드컵을 독접중계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
현법재판소에 계류증인 방송법이 적법으로 결정되면 각종 규제 완화 조치가 이어지면서 국내 방송광고 시장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또 개정 방송법은 옛 방송법과 달리 신문사와 대기업들의 출자(10%)를 허용하고 있다"며 "대기업 계열 투신사들의 투자가 가능해져 수급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