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식 참석...."보금자리주택, 어떤 투기세력도 용납않을 것"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과 관련, "토공과 주공의 통합은 공기업 선진화의 신호탄이며 크나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공기업 선진화는 선진국 도약을 위해 꼭 해야 할 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역사적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난 15년간 목표했던 것을 이제야 이뤄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과거 정부기관 통합 사례를 보면 기존 구조가 오래 유지되는 '한 지붕 두 살림' 형태가 많았다"면서 "물리적 통합에 그쳐서는 안된다. 빠른 시일 내에 화학적 융합을 통해 기능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통합공사의 출범은 개혁의 시작에 불과하다. 더 싸고 더 좋은 집을 공급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가 향상돼야 통합의 진정한 목표가 달성되는 것"이라면서 "새 경영진과 노조가 힘을 합쳐 이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노력이 다른 공공기관까지 확산돼 공공기관 선진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보금자리 주택과 관련, "어떠한 투기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보금자리 주택은 바로 여러분이 책임지고 해야 하는 일"이라고 당부하면서 "보금자리 주택은 서민들의 주거문제도 해결하지만 일자리도 만들고 소비도 진작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스웨덴 방문 때 들렀던 친환경 녹색도시 함마르비시를 예로 들며 "자원을 순환시키고 태양열을 이용하는 등 생태친화적이며 에너지 절약혁의 세계적인 녹색도시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도 정보통신기술(IT), 바이오기술(BT), 에너지 및 환경기술(ET), 문화콘텐츠기술(CT)과 연계한 미래 한국형 녹색도시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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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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