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가운데)이 취임식장에서 정종화 주공 노조위원장(왼쪽), 고봉환 토공 노조위원장(우측)과 함께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이 사장은 조기에 조직안정을 이뤄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size="550,366,0";$no="200910011049022418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통합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취임식에서 '하나된 조직'임을 강조하면서 조기 안정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사장은 1일 오전 10시 분당 정자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예정에 없던 식순을 진행했다. 행사가 끝날 무렵 주공과 토공 노조위원장을 단상으로 불러내 서로 손을 맞잡고 "우리는 하나"를 힘차게 합창했다.
"백마디 취임사보다 이것이 LH의 앞날을 밝게 해줄 것"이라고 밝힌 이 사장은 경영방향으로 조기에 조직안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보금자리 주택 건설, 4대강 살리기, 국가산업단지 조성, 녹색뉴딜 사업 등은 국가 경제와 국민 실생활과 아주 밀접한 중차대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두 조직이 화학적으로 통합돼야만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사장은 "옆자리를 둘러보라"고 운을 뗀 뒤 "주공과 토공 출신끼리 앉아있겠지만 앞으로는 바뀌어야 하며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신을 따지지 않고 학연과 지연을 버릴 계획"이라며 "그동안 주택건설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입증된 임직원의 역량과 열정, 능력을 믿는다"고도 했다.
따라서 "산술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업무에 충실하고 성실한 직원이 집으로 내쫒기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수장으로서 최하위 한 명 한 명의 직원이라도 보호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업무중심, 현장중심으로 인사와 조직의 틀을 바꿔 책임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겠다는 뜻도 공표했다. 철저한 현장중심으로 지역본부에 대폭적인 권한을 위임시켜 ‘자기완결형’의’ 책임경영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아울러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미래일감을 확보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영속 공기업으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후배 직원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공공성 있는 일감의 확보"라고 밝혔다.
한편 취임식에는 화환 대신 각계에서 보낸 수백포의 쌀이 도착했다. 이 사장은 이 쌀을 임대주택 거주 저소득층 및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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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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