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3만대와 택시 25만대, 택배트럭 등 2400억 신규 시장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이룸지엔지는 5일 서울시가 주관하는 자동차 공회전 제한장치 부착사업 참여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회전방지장치는 차량운행 중 일정시간 이상 주·정차시 엔진을 자동으로 끄고 다시 출발할 때 시동을 걸어주는 장치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교차로 및 정류장 등에서 신호대기할 때 자동차 공회전으로 인한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룸지엔지 관계자는 "환경부와 지식경제부가 각각 보급계획을 수립 발표한 공회전방지장치부착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궤를 같이하는 정책 사업"이라며 "서울시가 제일 먼저 올해부터 독자적인 예산을 편성해 시작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내에서 운행 중인 노선버스(CNG) 및 관용차를 대상으로 시작한 뒤 택시 및 운송사업자차량까지 확대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시를 시작으로 경기도와 인천시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장치부착 사업자로는 이룸지엔지 외 4개 사업자가 선정됐으며 차량 1대당 부착비용은 90만원 내외로 조정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부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시내버스 3만대와 택시 25만대와 택배트럭 등을 보조금지원 대상으로 결정할 경우 총 1403억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룸지엔지는 정부 보조금을 50%로 가정할 때 향후 약 2800억원 이상 규모의 공회전방지장치 부착사업 시장이 열릴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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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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