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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가는 여성 탈모, '신나는' 여성탈모 시장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가을은 떨어지는 낙엽 만큼이나 머리 빠짐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특히 탈모는 더 이상 중년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탈모 발생 연령이 낮아지는 한편 여성들도 ‘남성형 탈모’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여성탈모 증가율은 남성의 증가율인 49% 보다 훨씬 높은 73%로 나타났다.

탈모 등 두피케어용 제품 시장은 지난 2008년 303억원에서 올해 약 600억원 규모로 두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샴푸시장이 매년 4~5% 내외의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인 것.


때문에 생활용품업계의 '탈모와의 전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5월 프리미엄 한방 샴푸 브랜드 ‘려(呂)’를 선보이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가 아트 디렉팅을 진행해 다른 한방 샴푸와의 차별화를 이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7월에는 식약청에서 탈모 방지와 양모 효능을 공식 인정 받은 탈모방지 의약외품 ‘자양윤모’를 출시했다. 탈모 방지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내놓으며 아예 탈모 시장에서의 선두를 굳히겠다는 계획인 셈.


이와 함께 아예 헤어 케어 연구원 7인으로 구성된 려 헤어 키퍼 클리닉을 구성하는 한편 홈페이지(http://www.ryoe.co.kr)를 통해 탈모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하는 탈모 Q&A 이벤트 및 체험단을 모집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현재 1000여건에 달하는 질문이 올라와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애경은 최근 천연성분으로 만든 ‘에스따르’를 출시하고 두피 트러블과 탈모로 고민하는 30, 40대 여성 공략에 나섰다.


특히 '100만명 체험단 모집’이라는 대규모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체험형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탈모닷컴, 대다모, 삼탈모, 초탈모 등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품평이벤트를 진행하고 향후 양질의 후기를 선별해 사용 전후의 비교를 통한 후속마케팅 활동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도 최근 에코 뷰티 브랜드 비욘드에서 두피 전문 케어 라인 ‘힐링 포스(Healing Force)’를 선보였다. 탈모의 진행을 방지하고 모근을 강화해주는 식약청이 인증한 탈모 방지 전문 헤어 제품.


이밖에 ‘리엔’ 도 체험단 운영 및 리엔 자하진 홍보대사 모집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 접점 체험 프로모션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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