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전월 대비 5% 증가해 휴대전화, 컴퓨터 등에 쓰이는 반도체 칩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반도체산업협회(SIA)의 통계를 인용, 8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191억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것이지만 전월대비 5% 증가해 세계 반도체 칩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7월에는 전세계 반도체 판매가 전달에 비해 5.3% 증가한 182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조지 스칼리스 SIA 회장은 "소비자들의 계속되는 수요 증가로 반도체 판매는 6개월 연속 증가세다"라고 말했다. SIA는 자동차, 가전분야 등에서 불고 있는 에너지 고효율화 움직임이 반도체 판매를 증가시키는데 영향을 줬다고 분석한다. 또 노트북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반도체업계에 새로운 영역을 넓히는데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IA는 지난 6월에 올해 전체 반도체 칩 판매가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 2010년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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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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