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용산 참사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출근 길에 시청 서소문청사 앞에서 85일째 노숙 농성중인 '용산철거민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속 철거민들을 찾아가 "추석인데 집에도 못 가고 이곳에서 지내시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고 위로하고서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문제를 풀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쓰고 있다"면서 "의지 만큼 진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여러분이 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오 시장이 시내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명절도 다가오기 때문인지 곧바로 농성자들에게 향했다"며 "시는 용산 참사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7월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의 종교계 지도자와 잇달아 만나 중재 지원을 요청했으며, 용산구를 창구로 한 유족 측과의 대화도 계속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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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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