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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송도국제도시가 최적지"

인천시 "준비 완벽, 이제는 우리 차례"...올해 말 개최도시 선정 앞두고 총력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시가 2010년 G20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발벗고 뛰고 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2010년 회의 개최가 확정되자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의 유치를 적극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우선 대형 국제 행사 개최를 위한 숙박ㆍ교통ㆍ회의 시설 등의 준비가 완벽히 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숙소의 경우 인천세계도시축전 등을 위해 오픈한 호텔 4곳에 VIP가 묵을 수 있는 최고급 객실이 10개 이상 준비돼 있고, 올해 말 송도국제도시내 ' 잭 니클라우스 골프 타운'이 완공되면 최고급 빌라 151개소가 추가로 마련된다는 것이다.

정상회의 취재를 위해 방문한 1000여명의 기자들을 위한 프레스센터도 동북아 무역센터ㆍ포스코 사옥, 송도컨벤시아에 등에 설치할 수 있다.


또 최근 완공돼 인천세계도시축전 관련 각종 대형 국제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송도컨벤시아는 1만 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회의 시설로 정상회의 개최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교통도 세계 최우수 공항인 인천공항이 10월 말 개통되는 인천대교를 통해 20분 거리에 있고, 인천지하철 2호선ㆍ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과 연결되는 등 최적의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인천시는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최첨단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모습을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ㆍ부산ㆍ제주 등의 경우 그동안 2000년 제3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 2005년 제13차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2009년 6월 ASEAN+3 특별정상회의 등을 개최한 만큼 이제는 인천이 나설 때라는 점도 은근히 강조하고 있다.


인천시 국제협력관실 관계자는 "입지 조건과 회의 준비가 가장 완벽할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인천의 성장과 발전을 전략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서 G20 정상회의를 인천이 개최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두 달 동안 이미 정부 관계 부처 및 청와대 등과 접촉해 인천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한 만큼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대회 개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유치 도시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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