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러시아중앙은행 총재가 러시아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의 약 30% 정도를 미국채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러시아 중앙은행 제1부행장은 이날 외환보유액을 오스트레일리아나 캐나다 달러로 다변화하는 것은 원칙적으로는 가능하나 시장규모와 관련해 유동성이 우려되는 만큼 이를 피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준비통화는 불행히도 눈에띄게 다변화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환보유고는 45%가 달러, 44%가 유로, 10%가 파운드, 1%가 엔화로 구성돼 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투자자들에 러시아의 외환 및 금 보유고가 지난25일 기준 4130억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러시아 중앙은행총재는 루블화가 현재 루블화가 '준 변동환율제(quasi free-float)'에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현재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로써 오는 2012년말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할 것이라고 그는 언급했다. 그는 또 지난 3개월간 1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외환시장 개입에 사용했다며 루블화의 변동성이 중앙은행의 가장 큰 걱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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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준금리를 지난 4월 24일 일곱 차례에 걸쳐 내린 러시아중앙은행은 현재의 금리 인하기조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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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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