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디지털카메라 제조업체인 삼성이미징이 삼성전자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이미징은 전날보다 4.81% 오른 5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이미징은 전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삼성전자와 협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포함한 구체적 협력방안에 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공시 이후 주가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결국 상한가인 5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이미징과 삼성전자는 카메라 사업 관련 디자인, 유통, 마케팅, 부품 구매 등에서 이미 합병 법인이나 다름없는 협력을 이룬 상황"이라며 "만약 합병이 성사된다면 양사는 인력 감축이나 시스템망 통합 등을 통해 추가적인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디지털 TV, 핸드셋, 프린터, PC 등의 현재 디지털 기기 라인업에 정보 입력단의 주요한 디지털 기기인 디지털 카메라를 추가할 수 있게 돼 디지털 관련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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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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