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내 정육점 가운데 26%가 위생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16~25일 시내 103개 정육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28개소에서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등급 허위표시, 원산지 미표시 등으로 총 37건이 적발됐다고 29일 밝혔다.
적발된 주요 제품들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진열 1건, 등급 허위표시 2건, 원산지 미표시 3건, 용기포장 표시사항 위반 3건, 보관방법 위반 4건, 무표시 제품 판매목적 보관 1건, 식육판매표지판 품종 미표시 1건, 식육판매표지판 미설치 1건, 진열장 미설치 1건 등이었다.
이밖에 식육거래내역서 미작성 6건, 자체위생관리 미운용?미작성 6건, 위생교육 미수료자 종사자 전달교육 실시 1건, 종사자 위생교육 미실시 2건, 영업장 무단확장 1건, 기타 영업장 위생상태 불량 등 4건 등 위반사항도 이번 점검에 적발됐다.
한편, 이번 점검에서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할 것으로 우려되는 선물세트 23건과 식육 49건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한우로 판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위생교육을 확대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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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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