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원 전담부서 신설 등 기업애로센터 운영, 대규모 산업단지 확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아산에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28일 아산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아산으로 둥지를 튼 기업은 51개며 하반기 들어서도 입주를 추진하거나 논의 중인 곳들이 많다.
지난달 25일 반도체 및 TFT-LCD생산설비회사인 P사와 아산시가 투자의향서를 주고받았다.
P사는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2011년까지 316억원을 들여 아산시 둔포면 일대에 산업단지를 만들어 공장을 세운다. 고용인원은 200여명.
또 최근 아산시 음봉면에 입주한 반도체제조용 기계제조업체인 KNC(대표이사 김형철)는 아산시의 기업지원과 풍부한 인력확보, 값 싼 땅 등으로 올해 초 아산에 공장을 지었다.
이는 아산시가 기업지원 전담부서를 새로 만들고 기업애로센터를 운영하는 등 수도권 기업유치에 온힘을 기울여 온 결과다.
특히 지난해 10월30일 수도권규제합리화정책 발표 후 비수도권 지자체의 기업유치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아산시가 올해 10억원의 입지보조금 예산을 확보하고 수도권 기업이전에 총력을 쏟고 있어서다.
아산시는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전기전자정보,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기계조립금속 등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연관업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또 도고면 금산리 일원에 산업단지 19만5000㎡(산업시설용지 13만6000㎡)를 만들고 있다. 예상 땅 분양가는 3.3㎡당 65만원선. 이곳 단지엔 기계조립금속, 자동차, 트레일러업종 10여개 업체를 유치한다.
또 수도권에 가까운 아산시 둔포면 일대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2013년까지 119만㎡규모의 둔포 제2일반산업단지를, 2012년까지 신창면과 선장면 일대에 622만㎡ 규모의 서부첨단산업단지를 만든다.
아산시는 개별공장의 난개발을 막고 기업의 빠른 입주를 지원키 위해 둔포 신항 1지구(35만㎡)와 신항 2지구(50만㎡)에 지원을 강화한다. ‘공장입지 유도지구’ 지정에 따른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년 3월말까지 지정을 끝내고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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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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