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61만원씩을 교통비용(항공비용 포함)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07년 기준 운수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운수업체 수는 33만9982개로 전년대비 0.5%(1806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운수업 종사자 수는 105만2052명으로 같은 기간 0.2%(1797명) 늘었고, 운수업 매출액 또한 전년대비 24.6%(25조1808억원) 증가한 127조6110억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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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육상운송업이 26조1420억원으로 2007년에 비해 7.1% 늘었고, 수상운송업은 무려 58.7%나 급증한 52억4253억원이었다.
항공운송업과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은 각각 16.1%와 5.3% 증가한 14조6065억원과 14조4372억원이었다.
육상운송업 가운데 전세버스업은 경기위축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2.3% 감소한 반면, 택배업은 전자상거래와 홈쇼핑 등 다른 관련 산업의 성장에 따라 같은 기간 11.9% 증가했다.
특히 늘찬배달업(퀵서비스)는 구조조정으로 기업체 수는 1147개로 전년에 비해 10.4% 줄었으나, 매출액은 대형업체 중심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같은 기간 8.7% 늘어난 5322억원으로 파악됐다.
수상운송업에선 외항화물운송업이 수출입물량 증가와 환율인상 효과, 국제 해운운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이 60.8%나 늘었다.
또 항공운송업은 출입국자수 감소(-4.1%)에도 불구하고 신규노선 개발 및 노선조정 등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는데, 특히 여객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3분의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여객부문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대비 14.7%, 화물부문은 19.3%, 그리고 기타부문 15.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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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같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운수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高)유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보다 영업비용(연료비) 증가율(27.2%)이 높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상운송업 중 업종 내 매출액 비중이 높은 외항화물운송업은 영업이익이 78.2%나 증가한 반면, 항공운송업은 영업이익이 122.8%나 감소했다.
여객부문 운수업 매출액을 추계인구수로 나눈 지난해 국민 1인당 교통요금 사용액은 61만2000원(항공비용 18만1000원 포함)으로 집계됐다.
철도이용료가 4만4000원, 도시철도이용료가 3만2000원이었고, 시내버스이용료(마을버스 포함) 10만8000원, 시외버스이용료(고속버스 포함) 3만6000원, 택시이용료(개인+법인) 17만5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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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통수단별 교통비용 지출비중은 전국을 기준으로 택시 55.5%, 시내버스 31.8%, 지하철 10.3%, 마을버스 2.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말 현재 법인과 개인을 포함한 택시 운행대수는 25만642대로 인구 1000명당 운행대수는 5.2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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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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