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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누른 박세환 향군회장

재향군인회 33대회장에 ROTC출신 첫 당선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재향군인회 제 33대 회장에 학생군사교육단(ROTC)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박세환씨(사진)가 선출됐다.


27일 향군에 따르면 전국총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자 367명 가운데 1차 투표에서 절반이 넘는 217명(59.1%)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회장선거는 지난 고(故)박세직 전 회장의 별세로 진행됐으며 박 후보는 일찍부터 후보물망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는 2006년부터 3년 반 동안 향군 육군 부회장으로 일해 내부 인맥도 있고, 추진력 또한 강하다는 평가다. 박 회장은 베트남전에 참전했으며 청와대 국방담당 비서관, 12사단장, 8군단장, 제2군사령관 등을 거쳐 제15, 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이번 선거는 재향군인회가 지난 1952년 설립된 이후 육사 출신들이 요직을 독식해왔다는 점에서 16만 명이나 되는 ROTC 출신 회원들이 박 후보자에게 보내는 지지표는 당선에 상당한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회장은 취임식를 통해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 모든 행위를 자행하는 집단을 전 회원들이 대동단결해 대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젊고 힘있는 향군’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전은 조남풍(육사18기·71) 전 1군사령관과 민경배(육사14기·73) 전 2군사령관도 출마했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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