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 양, 슈퍼모델 1위 수상…최한빛 톱11 실패(종합)

[아시아경제 거제(경남)=고재완 기자]김혜진 양이 25일 경남 거제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SBS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이하 슈퍼모델대회)에서 슈퍼모델 대상을 수상했다.

김혜진 양은 만 16세로 키 178.4cm에 경북여고 2학년에 재학중이다. 김혜진 양은 특별상 스킨푸드상도 수상하며 2관왕이 됐다.

2위는 곽지영 양이, 3위는 송다은 씨가 차지했다. 곽지영 양은 만 18세로 키 176.8cm에 동덕여대 모델과 1학년에 재학 중이다. 만 24세인 송다은 씨는 169cm로 후보중 최단신인데다 최고령(?)수상자다. 부산 동의대 경영정보학과를 졸업했다.

톱11으로는 참가번호 3번 김혜진, 4번 김은지, 8번 김윤선, 9번 송다은, 13번 장지은, 14번 곽지영, 16번 이미정, 17번 황수현, 21번 김소영, 30번 김예지, 31번 강리현이 선발됐다.

트랜스젠더로 화제를 모았던 최한빛 씨는 톱11에 드는데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 씨는 최종예선에서 선발되며 "이룰 수 없는 꿈을 이뤄서 기쁘다"고 말했지만 아쉽게 톱11이 되지 못했다.

SBS미디어넷의 이상수 부장은 "최한빛 씨는 아쉽게 점수가 모자라 톱11에는 선발되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본선에 출전한 32명 모두 슈퍼모델이다. 지난 24일 기수 반지와 수료증을 모두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배우 류시원과 SBS 정미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린 '슈퍼모델대회'에는 축하공연도 마치 연말 가요 시상식을 방불케 해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 2NE1, 지드래곤(G-dragon), 백지영, 박현빈, 윙크 등 톱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쳤고 3부 사랑나눔 페스티벌에는 재범이 빠진 후 처음으로 2PM 준호와 준수가 무대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1위 3. 김혜진
▲2위 14. 곽지영
▲3위 9. 송다은
▲블루시티 8.김윤선
▲유닉스헤어 3. 강리현
▲스킨푸드 31. 김혜진
▲카파(Kappa) 21. 김소영
▲정우개발 4. 김은지
▲EM 17. 황수현
▲PAT 25. 유지현
▲맥스타일 11. 황현희
▲SK텔레콤 티스토어(T-store) 13. 장지은
▲렉스 22. 배지현
▲코스모폴리탄 5. 우지희

거제(경남)=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