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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사, 현대중공업 '단독입찰' 형식 될 듯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현대종합상사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STX컨소시엄이 현대중공업의 입찰 참여시 최종입찰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붙인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현대중공업 단독 입찰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상사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과 산업계에 따르면 25일 본입찰 마감 결과, 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STX컨소시엄 두 곳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STX 측은 입찰에 참여하면서 "현대가가 입찰에 참여할 경우 최종 입찰에는 응하지 않는다"는 조건부 입찰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에 이어 또 다시 현대상사 매각은 현대중공업과 단독으로 협상을 벌여나갈 형국이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단독으로 응찰했으나 제시한 인수가격이 채권단 예상을 크게 밑돌아 유찰됐었다.


다만, 이번에는 현대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는 점에서만 차이가 있다.


외환은행 측은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단독입찰이 됨에 따라 의미가 없어졌다.


현대상사 매각 지분은 총 주식의 `50%+1주`며 매각대금은 약 2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채권단과의 협상과정에서 이보다 낮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월 현대중공업은 약 2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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