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김현정 기자]현대종합상사 매각 본 입찰에 현대중공업과 STX그룹이 뛰어 들었다. 특히 현대상사는 칭다오 조선소와 자원개발 사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현대중공업이나 STX와 같은 조선업체에 인수될 경우 사업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현대상사 매각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본 입찰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현대중공업과 STX그룹이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입찰보증금 50억원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현대상사 M&A 관련해 공동매각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채권단은 운영위원회를 통해 매각방식을 제한경쟁입찰방식으로 결정하고 이날 본 입찰 제안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해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상사 본 입찰에는 전략적 투자자(SI)로 STX그룹과 대림그룹, 사모펀드 등 총 3∼4곳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현대상사 매각 작업이 진행될 당시 단독 응찰한 바 있으나 채권단과 인수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유찰된 바 있다. STX 역시 종합상사인 (주)쌍용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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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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