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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상승 한 소비심리지표, 숨고르기 돌입

정부 강력 규제에도 주택상가가치 전망은 3개월째 상승

[아시아경제신문 박성호 기자]지난 4월 이 후 5개월 연속 상승하던 소비심리지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국은행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214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과 같은 114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전월대비 14포인트 급등한 98을 기록한 이 후 8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한 바 있고 8월에는 지난 2002년 3,4분기(114) 이 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CSI는 기준치 100을 웃돌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한은은 “그동안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단기급등한 데 따른 심리적 부담이 다소 작용하면서 추가상승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계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97을 기록했지만 생활형편CSI는 2포인트 떨어진 109를 나타냈다.


가계수입저망CSI는 전월(103)과 동일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111이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114로 나타났지만 향후경기전망CSI는 113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 역시 102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대비 4포인트 올라 물가상승우려가 커졌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6포인트나 오른 132로 조사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실물경기 회복에 따른 여파를 감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저축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진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100으로 1포인트 올랐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택.상가가치전망C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주식가치전망CSI는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며 1포인트 하락한 108을, 토지.임야가치전망과 금융저축가치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111과 105를 나타냈다.


한편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 전망은 3.6%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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