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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글로벌 코리아 선구자였다.”

도산 안창호 외손자 필립 안 커티, 24일 오전 경기포럼서 밝혀


[아시아경제신문 김정수 기자]“도산 안창호, 글로벌 코리아 선구자였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세계 속의 한국을 이끈 선구자였다

필립 안 커티 도산 안창호 선생 외손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세계 속의 한국을 이끈 선구자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필립 안은 24일 오전 8시30분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여린 ‘21세기 희망의 경기포럼’에 초청강연자로 나와 도산 선생의 과거 행적자료를 보여주며 이같이 회상했다.

◇세계 속 한국 선구자 = 필립 안은 “도산 선생이 미국에 건너 간 것은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며 “한국을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필립 안은 도산 선생이 한국인들에게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니라 미국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LA에는 도산 선생의 호를 따 지은 도산우체국, 도산인터체인지, 도산 홀 등을 예로 들었다.


필립 안은 “즉 도산 선생은 한국의 세계화에 기여한 선구자였다”고 해석했다.


◇한국인 최초 세계일주자 = 필립 안은 도산선생을 한국 최초로 세계를 일주한 인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필립 안은 도산선생이 방문한 나라들을 선으로 이은 자료를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


필립 안은“도산 선생이 세계를 일주하게 된 것은 세계일주에 대한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었다”며 “1907년 한국에 들어와 도산 선생께서 히로부미 암살사건 이후 세계를 한바뀌 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최초 노동인권가 = 필립안은 “도산선생은 재미교포 노동인권가였다”고 밝혔다.


미국에 건너와 일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며 재미교포들의 좀 더나은 임금조건과 노동조건들을 위해 노력했다는게 필립 안의 해설이다.


필립안은 “도산 선생은 오렌지 하나를 딸 때도 성의를 다해서 한국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따라고 재미교포들에게 주문도 했다”며 “도산 선생은 미국에 살았지만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필립 안은 “비록 내가 한국인처럼 보이지 않지만 한국인이라는 뿌리에 대해 한번도 잊어본 적 없다”며 “도산 선생의 후손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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