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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하반기 틈새공략처는 편의점

시중은행들이 제 2의 점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바로 365일 24시간 연중무휴인 편의점 마케팅을 시작한 것.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5일부터 전국 4400여 개 보광 훼미리마트 점포에서 '국세'납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국민연금' 수납을 시작으로 서울시가 부과하는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등 ' 지방세'와 각종 지로 공과금 등을 편의점을 통해서 수납해 왔으며, 이번에 금융권 최초로 '국세' 수납까지 가능하도록 확대 시행하게 됐다.


신한은행 현금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훼미리마트 점포에 가서 '국세' 고지서상의 과세정보 등이 기록된 2차원 바코드 인식에 의한 전자 납부가 가능하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국세 수납을 시행함으로써 편의점을 통해서 거의 모든 공과금 수납이 가능하도록 됐으며, 오는 11월에는 공과금 수납이 가능한 편의점을 GS25, 세븐일레븐 등 전국 총 1만여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BK기업은행 고객들이 지난 달 3일부터 세븐일레븐 편의점 자동화기기에서 연중무휴 추가수수료 없이 현금인출ㆍ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과 업무제휴를 맺고 3일 600여개 편의점에 기업은행 자동화기기 설치를 시작해 전국 2000여개 편의점에 10월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아이플랜(I Plan)급여통장'으로 급여를 이체하는 고객의 경우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도 연중무휴로 타행이체과 24시간 현금인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은 자동화기기를 통해 신용카드, 예금, 신용대출 등의 상담신청을 하면 전문상담원을 통한 금융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중무휴 영업을 하는 편의점을 이용해 고객들이 좀더 편의가 쉽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시중은행들의 편의점 영업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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