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지역내 병원과 연계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구는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면목3·8동에 소재한 녹색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사회복지사 등을 지원받아 16개 동 주민센터에서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1회씩 총 32회에 걸쳐 지역내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무료건강검진 대상은 매회 50명 내외로 각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저소득주민들로 매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동 주민센터에 마련한 건강검진 장소에서 진료를 받고 간호사와 임상병리사의 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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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방파제 사업은 어려운 경제 형편으로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질병 조기발견과 치료를 해주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의료비 지원, 긴급생계지원을 해줌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병을 키우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중랑구와 녹색병원이 협력한 사업이다.
특히 녹색병원 내 사회사업팀은 건강검진 후 이상이 발견됐거나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런 경제위기로 인해 치료비 지불 능력이 상실된 사람들에 건강방파제 대상자 추천서를 받아 다음날까지 지원 여부를 결정해 진단비, 의료비를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다만 진단비와 의료비 지원은 녹색병원에서 진료 가능한 과로 내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신경정신과 소아과 재활의학과 피부비뇨기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가 해당된다.
지원내역은 각 100명에게 외래진료를 포함한 진단비 30만원과 긴급의료비지원 50만원, 12명에게 긴급생계지원비 20만원씩 3개월간 지원해주며 올 총 2000명의 저소득 주민에게 무료검진의 혜택이 주어진다.
녹색병원 사회사업팀 조향숙 팀장은 "이번 사업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저소득 가정의 어려움이 예상돼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돈과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던 기금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지역내 어려운 저소득 환자들을 위해 구와 긴밀히 협력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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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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