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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연수원, IT 국제교육훈련센터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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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세기구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 국제워크숍 열어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신문 왕성상 기자]

관세청은 22~25일 천안에 있는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세계관세기구(WCO) 아·태지역 회원국의 IT담당 세관관리자, WCO관계자, 민간소프트웨어개발자 등 40여명이 참석하는 ‘WCO 아·태지역 IT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은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한 WCO요청에 따라 WCO 능력배양기금으로 관세국경관리연수원, WCO, WCO 아?태지역능력개발사무소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다.

워크숍에선 국제무역 원활화를 위한 국제표준으로 적용될 WCO 데이터모델(DM) Ver 3.0 및 SW(Single Window) 소개와 역내 회원국들의 WCO DM이행을 위한 협력방안이 중점 논의된다.


IT기반 통관자동화시스템의 대표모델로 서울세관을 찾아 우리나라의 최첨단 전자통관시스템도 돌아본다.

관세청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을 관세행정분야 최고의 국제교육훈련센터로 발전시키기 위해 WCO 지역훈련센터(RTC : Regional Training Center) 유치에 적극 나섰다.


결과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WCO아?태지역훈련센터장 회의에서 정보통신(IT) 및 통관단일창구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WCO 지역훈련센터는 WCO가 개도국 능력배양활동의 지역화?효율화를 위해 2001년부터 주요국 세관을 지역훈련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현재 14개국(헝가리,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남아공, 케냐, 홍콩,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부키나 파소, 레바논, 일본, 도미니카, 짐바부에)을 지정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WCO 지역훈련센터로 지정된 뒤 아?태지역 세관직원의 IT능력개발 프로그램으론 처음이다.


지난 3월엔 ‘WCO 관세평가 국제교관 인증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가져 관세행정전문 국제교육훈련센터로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의 교육능력을 나라 안팎에 보여준 바 있다.


관세청은 지구촌 세관직원의 IT능력을 기르기 위해 여러 교육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영어강의를 할 수 있는 전문강사를 집중 육성,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을 세계최고 IT교육훈련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최고로 인정받는 우리나라의 IT기반 최첨단 전자통관시스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통관자동화와 무역원활화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우리 관세행정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전자통관시스템의 수출확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WCO 데이터모델은 무역화물의 국제이동에 관련된 당사자들 간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정보교환을 위해 수출·입통관에 필요한 신고서와 부속서류제출 때 최소한의 자료만을 쓰고 전자적으로 내게 하는 것이다.


또 낸 자료를 관련기관들이 볼 수 있게 공통데이터항목과 통일전자메시지 규칙을 정한 세계관세기구 표준으로 1996년 논의가 시작된 이래 Ver3.0까지 만들어졌다.


Ver 1.1은 수출·입 신고, 화물신고 관련 163개 세관신고항목, Ver 2.0은 Ver 1.1에 운송, 입항 등을 추가한 253개 항목이다.


모두 세관신고데이터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Ver 3.0은 무역원활화의 국제적 흐름에 맞춰 무역관련 기관들이 요구하는 데이터를 포함, 수출·입 때 정보제공으로 업무가 일괄처리될 수 있게 하는 바탕을 만들게 됐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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