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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회장 '통큰기부'

100억대 땅 경남道 기증

지난 9월 초 국내에 들어와 계열사별로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공시지가 80억원, 시가 100억상당의 토지를 지역사회에 기증해 화제다.


신 회장은 지난 16일 김태호 경남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마산의료원 옆에 위치한 옛 크리스탈호텔 부지를 서민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수 있도록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경남지사는 22일 "16일 청와대 만찬에 앞서 신격호 회장과 오찬을 가졌다"며 "2시간 정도 계속된 오찬이 끝날 무렵 신 회장이 이를 수락해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는 마산의료원 확장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이 기증한 옛 크리스탈호텔부지는 마산시 장군동 4가 3-6번지 외 11개 필지 8113㎡에 자리하고 있으며 공시지가 80억원에, 시가는 1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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