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행정구역통합논의 확산일로…8개권역서 논의 활발

하남·성남, 남양주·구리 자율통합건의서 제출

경기도내 시·군간 행정구역통합논의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8개권역 20개시에서 통합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2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광주시와 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경기 성남시와 하남시가 지난 8월19일 통합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다.

구리와의 통합 건의서를 제출한 남양주시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번째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의기관인 시의회는 물론 통장단, 주민자치위원장단, 사회단체장들과 통합에 공감대를 형성해 3개시 중 가장 먼저 통합 건의서를 제출했다”며 “지난 14~18일까지 10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열고 참석한 시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83%가 통합에 찬성해 통합 건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원권도 통합논의가 활발하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10일 지방의회로는 전국 최초로 수원·화성·오산 행정구역 통합건의안을 의결하고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생활권이 비슷한 안양권의 안양·군포·의왕시와 의정부권의 의정부·양주·동두천시, 안산권의 안산·시흥시 등도 통합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안양·군포·의왕시는 택시, 수돗물 공급, 상·하수 등이 통합적으로 운영되는 등 하나의 생활권이나 다름없다.


또한 남양주시는 구리시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구리시에 구애를 계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 김포시와 인천의 강화군, 서구청, 계양구청이 행정구역 통합에 뜻을 모아 광역자치단체 경계를 넘어 통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최근 다른 시·도간 기초단체 통합을 배제한다고 밝혀 그동안 시도간 기초단체 통합을 추진해오는 김포권, 광명권, 과천권 등 6개 권역의 행정구역 통합논의에 차질이 예상된다.


강경구 김포시장을 비롯한 박희룡 인천계양구청장, 이훈국 인천서구청장, 안덕수 강화군수 등은 지난 3일 행정구역 통합에 공동표명했다. 하지만 행안부의 타시도간 기초단체 통합 배제 방침에 통합논의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광명, 서울구로·금천 등을 한데 묶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과천권은 지역시민단체들이 안양권과 통합에 반대하면서 서울서초와의 통합이 거론되고 있다.


포천군도 강원철원과 통합을 추진 중이나 강원 철원군이 공식입장을 피력치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백재현 국회의원(광명)은 다른 시·도 기초단체간의 통합도 추진될 수 있도록 통합추진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