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7일 한진해운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은 긍정적이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전환은 지배구조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견기업 지주회사 주가가 약세인 점▲이번 지주회사 전환이 향후 자금 조달을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점이 그 이유다.
한진해운의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이진 않다고 내다봤다. 신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7월부터 컨테이너 운임이 반등하고는 있지만 상반기 사상최대 적자에 이어 하반기에도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운임 상승은 물동량 증가가 아닌 적정 마진 확보를 위한 인상"이라며 "글로벌 컨테이너선 계선비율이 10%인 것을 감안한다면 4분기에 운임은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물동량이 증가해 계선비율이 낮아지기 전까지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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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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